사무엘상 30장 1-20절 위기를 극복하는 힘(주일설교)

위기 극복

 

위기를 극복하는 힘

사무엘상 30장 1-20절

 

다윗은 아말렉 족속에게 모든 것을 다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울지도 못할 정도로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삼상 30: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삼상 30: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다윗은 그러나 우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용기를 내어 일어났던 것입니다.

 

(삼상 30: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이 겪은 어려움은 가족을 잃은 슬픔 + 다윗을 돌로 치자는 불신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힘입고 용기를 얻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1) 내가 해야 될 일이 있고, 2) 하나님이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분명히 위기 앞에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셔야 할 일이 있다.

 

내가 해야 될 일이 무엇입니까?

 

1) 에봇을 입었습니다.

 

(삼상 30: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옷입니다.

제사장이 에봇을 입을 때는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입었던 의복입니다.

다윗이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입었다는 것은 —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자기 자신을 정결케 하겠다는 표시입니다.

지성소 안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거룩한 장소였기에 제사장들 조차도 몸을 정결케 한 뒤 — 에봇을 입고 들어갔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게 된 것은 — 정결과 거룩으로 하나님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봇을 입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들도 회개를 통한 거룩과 정결의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는 일들이 가능할 것이 봅니다.

 

2)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삼상 30: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그 응답은 -- “그를 쫓아가라”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기도만 하고 있으면 빼앗겼던 것이 다시 돌아온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응답인 이유는?

기도하면 다 빼앗겨서 일어날 힘도 없지만, 다시 일어나서 쫓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죽을 만큼 힘들었을 때에 — 기도하면 죽을 힘을 다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삼상 30: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삼상 30: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말씀이 응답이다.

 

다윗은 기도를 통해서 얻게된 용기를 다른데 쓰지 않고 — 쫓아가는데 쓰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다는 것은 — 분명한 목표를 가졌으면 — 환경과 조건이 되지 않더라도 순종하는 것입니다.

 

600명중에 200명이 건너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지만, 400명을 거느리고 가서 승리하게 됩니다.

적은 인원수의 군사들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말씀을 붙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요묘한 섭리가 함께 했기 때문에 승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1) 도움을 줘야 하는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삼상 30: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하나님은 당장 나에게 급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떡을 주어 먹게하고, 물을 마시게” 합니다.

 

2) 복된 소식을 듣게 하십니다.

(삼상 30: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삼상 30: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삼상 30: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다시 돌려 받을 것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다 보니 승리를 위해 필요한 복된 소식을 먼저 듣게 하십니다.

 

3) 인도를 받게 하십니다.

(삼상 30: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삼상 30: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약한 사람을 도와 주었더니, 적군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를 받게 되고, 적군들의 형편 사정을 눈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4)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삼상 30: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삼상 30: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삼상 30: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삼상 30: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내가 해야 할 일은 — 하나님께 회개와 기도와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 약한 사람을 돕게 하심으로 승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 기도와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힘입어서 용기를 얻는 승리의 깃발이 있기를 바랍니다.